161cm, 74kg,흑진주, 대 주문했는데, 안 크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. 중으로 주문했으면 여유가 없어서 불편할 뻔했네요. 상품 상세 페이지 보면 카라부분을 뺀 길이가 상의기장이라고 나와있는데, 예상과는 다르게 상의기장이 너무 짤막한 게 와서 줄자로 재보니까, 카라부분을 포함한 길이네요. 엉덩이를 완전히 덮으면 스타일이 휠씬 더 살 거 같은데, 허리를 넉넉하게 덮는 길이라고 할까요. 상의 핏 자체가 짧게 나온 제품 같습니다. 모델분은 아무래도상의는 큰 사이즈로 입고, 하의는 작은 사이즈로 입으신 거 같은데.. 그리고 똑같은 흑진주인데도 어떤 분 후기에는 검정색처럼 나오고, 어떤 분 후기에는 진회색처럼 나오는 건 세탁 전후 차이입니다. 세탁 전에는 검정색 느낌이 강하고, 세탁하고 나면 물빠짐이 있어서 진회색처럼 보입니다. 평소에 등산복을 입고 다녀서 그런지 생활한복도 편한 옷에 속하긴 하지만 등산복만큼 편하지는 않구요. 그리고 세탁할 때 휴지나 솜이랑 같이 넣고 세탁한 것처럼 하얀색 솜, 털실 같은 게 옷 안쪽에 빼곡하게 붙어있었는데, 세탁 후에 바싹 말리고 나서 여러 번 터니까 다 없어졌네요.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옷 색깔도 마음에 들고 구입하길 잘했다 생각하지만 기대를 너무 했던 탓인지 단점도 보입니다. (1) 30수지만 6월 초인 요즘 날씨에도 입고 나가니까 덥네요. (2) 좌우 주머니 깊이는 적당한 것 같은데, 손이 들어가는 입구쪽이 너무 좁습니다. 2~3cm 정도 더 넓었으면 좋겠습니다. (3) 뒷주머니가 없습니다. 생활한복이라는 취지에 맞게 일상복으로 입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뒷주머니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 (4) 편하자고 입는 생활한복인데, 이염 때문에 손세탁을 해야 하고, 옷이 줄어들 수 있어서 손세탁을 해야 한다는 게 좀 아이러니 한것 같습니다. 물빠짐은 단독세탁으로 해결하면 된다지만, 줄어드는 거는 방축가공이라도 해서 줄어들지 않게 했으면 좋겠습니다.